선교편지
*올네이션스학교(All nations School) 교사정기예배
이미 한번 소개한대로 올네이션스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캠퍼스에 있는 종합사립학교입니다. 설립자가 한국인이고 설립 이후로 한국인이 계속 교장직을 맞고 있으며 현재 전교생을 다합치면 1,000여명에 육박하는 큰 학교입니다.
작년 12월에 송년교직원예배를 드린 이래 올해부터 시작된 올네이션스학교 교사정기예배는 예배를 거듭할수록 차분하면서도 호기심과 집중력을 더하며 정착하고 있습니다.
올네이션학교 교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20대초중반입니다.
학교가 정식 허가받은 미션스쿨은 아니지만 이미 학교 이름에 있듯이 올네이션스(열방)라는 말자체가 '열방을 향한 선교의 의미"를 담고 있고 처음부터 기독교정신이 묻어 있는 학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복음에 열정을 갖고 계신 교장선생님이 제게 교사정기예배 신설을 상의해 오셨을때 제가 귀한 생각이라고 용기를 드리고 교사예배인도를 감당하겠다고 해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분위기는 교사들이 싫든 좋든 따라올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시작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예배는 잘 정착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그분들의 소중한 점심시간 30분을 할애해서 드리는 예배인지라 시간조절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예배에 임하는 태도는 굉장히 진지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예수를 믿는 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더 고맙고 소중합니다.
기독교에 대한 전이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설교준비도 간단하진 않습니다. 너무 신앙적이지 않으면서도 복음을 담아야 하고, 한편 지루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젊고 미혼(거의 대부분)인 교사들이 관심가질 수 있는 여러 캄보디아 현안도 터치하며 말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아서인지 여러 교사들이 제 페이스북에 친구요청을 해와서 페친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예배를 마치면 간단한 간식거리나 교사들이 소소하게 필요한 것들도 선물하고 있습니다. 교사들 점심시간에 반찬 한 가지라도 더 놓고 식사할 수 있도록 약간의 식사지원비도 드리고 있습니다.
머지 않는 시기에 저희 선한 사마리아인 교회에서 전도를 위한 '교사초청의 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씨를 뿌리고 싹이 트길 기다리는 심정으로 교사들을 만나고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젊은 계층이 많은 나라입니다. 어딜가나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교사라는 직책을 갖고 있는 이들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의 사람이 된다면 선교사에게 그것처럼 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최근에 저희 교회에 와서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교사예배에 관한 소식을 접하신 어떤 장로님은 선교사님의 많은 사역가운데 어쩌면 가장 귀한 사역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이 선교편지를 접하신 이후부터는 학교교사들과 예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예배를 통하여 어떡하든 그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고, 교회에 발을 딛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캄보디아에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아져 캄보디아를 복음으로 이끌어 가는 믿음의 동력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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