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인 선교센터 산하의 교회들(1교회 섬기기 운동)

선한 사마리아인 선교센터 산하에는 현재 9개의 교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 중의 5교회는 예배당 건물이 있고 4교회는 예배당 건물이 없습니다. 예배당이 있는 교회들은 오래전(거의 10년 이상된)건축된 교회들인데 건축이후로 일체의 지원이 끊겨 거의 문닫기 직전의 교회들이었고 건물이 없는 교회들은 목회자의 집이나 마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외부지원이 없는 지방의 여러 교회들의 방문요청을 받고 직접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목회자들을 면담한 후 면밀히 지원 및 관리여부를 검토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열정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아홉 교회들을 선정하여 선한 사마리아인 선교센터 산하의 교회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작년 연말과 올초에 걸쳐 각 교회들 성탄예배와 신년예배를 주관하고 선물과 구호품을 전달한 후 선한 사마리아인 선교센터 산하의 교회가 되었음을 공인했습니다.

각 교회 목회자들과 교우들은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들이 기뻐했던 이유는 어떤 공신력있는 단체에 소속됐다는 소속감과 그 단체가 한국인이 세운 선교센터라는 것에 대한 신뢰감의 표시이기도 했습니다.

오래전 누군가 도움으로 교회는 지어 졌는데 이후로는 외부지원이 전무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인사의 방문도 거의 없었는데 몇년 전부터 자신들과 관계하며 자신들을 챙겨주려고 애쓰던 한국인 선교사에게 방문을 요청했더니 기꺼이 방문해서 예배를 인도하고 애로사항을 들어주니 아마도 큰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선교센터 산하의 교회로 선정되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을 내라고 격려하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커다란 책임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도리어 제가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건물은 있는데 문을 닫은 교회가 의외로 많은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교회를 지켜주어서 나와 연결된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고 인사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진심이었습니다.

힘겨웠지만 지금껏 교회를 지켜준 목회자들과 교우들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열심히해서 교회를 부흥시켜 보자고 격려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까지 선정된 선한 사마리아인 선교센터 산하의 9교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줌기리 스레삼라옹교회 (예배당 있음)

2. 줌기리 로카트메이교회 (예배당 있음)

3. 축 끄랑머데이교회 (예배당 있음)

4. 트라페앙 꿔꼭 홈교회(Tent church: 예배당 없음)

5. 캄폿 트라페앙 트나웃교회(예배당 없음)

6. 캄퐁스푸 크람소르소르 홈교회(예배당 없음)

7. 캄폿 트라페앙 스보우교회 (예배당 있음)

8. 당통 앙코르미스교회(예배당 없음)

9. 껩겨자씨교회(예배당 있음)

앞으로도 몇군데 더 방문 예정이 있습니다.

이렇게 캄폿주 지역의 교회들 가운데 가능성있는 교회들의 선정을 마무리하면 다음에는 스와이링주의 개척교회들을 살펴야 합니다. 그 지역은 생각하면 늘 안쓰러운 교회들이 많습니다.

지난 10월, 제7차 긴급구호때 그 지역의 25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며 내가 다시 와서 교회들을 살피고 목회자학교 개설과 교회가 온전히 설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교회들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개척교회 (가정교회)들이고 형편은 말할 수 없이 어려운 교회들 입니다.

그런 어려운 교회들을 잘 섬겨서 든든하게 하고 장래에는 예배당도 건축하려고 선교센터 세웠으니 그걸 제 사명으로 여기고 감당할 것입니다.

선교지에 교회건축이 결정되면 한국교회는 담임목사님이하 모든 교우들이 간절히 기도하며 헌금을 드립니다. 그 액수도 보통 수천만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헌금이 와서 교회가 지어졌는데 명맥유지는 고사하고 문을 닫았든지 문닫기 직전이라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선교지의 교회건축은 층분한 타당성 검토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스와이링주의 교회들까지 선정작업을 마치면 대략 30개 이상의 교회가 선교센터 산하의 교회들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센터 산하교회를 위한 '1교회 섬기기 운동'을 전개하려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개인이든 교회든 선교지의 개척교회들을 섬겨 주시겠다는 연락이 오면 1교회씩 맡겨 드리려 합니다.

통상은 매달 한 교회당 100불 정도(12만원)의 목회자 사례비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 헌금은 현지 목회자들에게 큰 선물이자 격려가 될 것입니다.

헌금의 액수보다 중요한건 기도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헌금해서 지어진 교회처럼 생각하고 기도할때 기울어가던 선교지의 교회들은 다시금 터를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 교회들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