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제6차 긴급구호 '스와이링'지역(코로나감염자 가족들과 교우들)
지난 9.25일 제6차 긴급구호사역을 스와이링주 폼보스교회에서 실시했습니다. 지역의 교회 교우들 30가정과 목회자 두 가정까지 총32가정에 (136명) 각각 쌀30kg과 라면1박스, 통조림 한상자 그리고 마스크1500장, 비누, 치약, 치솔, 수건, 과자, 음료, 신발, 옷 등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30가정 가운데는 가장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치료소격리로 생계가 막연한 10가정이 포함되어서 그 남은 가족들을 도울 수 있어서 더 감사했습니다.
스와이링지역은 지난 5월말 한 봉제공장에서 노동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이 공장내에서 퍼지자 갑자기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공장을 탈출하여 지역 곳곳으로 퍼지는 바람에 겉잡을 수 없는 혼란이 시작됐고 지금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베트남과 인접한 국경지역이라 많은 주민들이 국경부근에서 하루 일당 받는 허드렛일들을 하고 있었는데 베트남의 코로나 상태가 워낙 심해서 아예 봉쇄된 지역이었던지라 그 타격은 더 심했습니다.
격리시설이 전무하다시피해서 경증환자는 그냥 집에 머무르게 하든지 격리가 될만한 공간에서 격리하는 상황인데 특별히 이 지역은 제가 섬기고 관리하는 교회들 (롱스나오송암교회와 폼보스교회)도 감염자 격리시설에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이 쓰였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늘 관심갖고 방문가능여부를 확인하던중 폼보스지역이 봉쇄에서 해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에 긴급구호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구호사역를 위해 헌금해주신 천안우신교회( 김연태목사님시무)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김연태목사님은 3년전 교회선교팀을 이끌고 단기선교를 오신바 있는데 그때 방문하고 전도집회와 문화사역공연 및 성경학교를 했던 그 교회에 지원을 하신 것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선교지를 다녀가신후 늘 잊지 않고 관심가져주셨기 때문에 이루어진 지원이라 더 감사했습니다.
구호품을 받은 가정들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구호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주린 자를 먹이시고 치유하셨던 이천년전 예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다가와 동일한 은혜를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 을 선포하고 주님께로 올 것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선교방식은 "밥상,치유,비전" 입니다.
먹이고 치유하고 인생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구원과 인간다운 삶의 방법이십니다. 흔히들 쌀독에 인심난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배가 채워져야 말씀도 들리고 눈도 더 크게 뜨는 것입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인해 그렇지않아도 힘겹게 사는 이들이 더욱 궁핍해진 현실속에서 복음의 진수가 전달되기 위해서는 먼저 굶주린 배를 채워줘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선교방식에서도 밥상이 제일 먼저인 것입니다.
다음주에는 캄폿에 위치한 품몬교회와 역시 캄폿에 위치한 개척교회를 다녀 오려 합니다. 품몬교회는 열정있는 목회자인 풋난(Put Nan)이 목회하며 교회부설로 운영하는 언어학교가 있습니다. 약 120여명의 지역 아이들에게 주3회 캄보디아어와 영어,성경을 가르쳤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폐쇄되었다가 다시 학교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려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그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학용품이며 간식거리며 애들 입을 옷을 준비할 것입니다.
캄폿의 개척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매우 어려운 형편임에도 모이기에 힘쓰고 있으며 선교사님께서 꼭 한번 방문해주십사 하는 요청을 오래전부터 받아 이번에 다녀 오려고 합니다. 한편 10월 중순에는 스와이링지역의 30개의 개척교회 목회자와 교우들을 위한 7차 긴급구호사역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계속되는 긴급구호 및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코로나는 엄청난 위기이지만 선교에는 도리어 기회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위기는 주님을 만날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다윗이 시편 34편을 쓸 무렵은 인생 최고의 위기 순간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시편 34편의 부제가 "다윗이 아비멜렉앞에서 미친 체하다 쫓겨나서 지은 시" 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마음이 산산조각났을 때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고백합니다.(18절)
그렇습니다. 마음이 무너지고 궁핍한 순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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